♠♤ ♥ 게임에 임하는 자세 ♥ ♤♠
@초등학교때- 겜할수 있는 시간이 남아돌아서 어쩌면 게이머의 전성기라고도 볼 수
있다. 게임은 무조건 다 재미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조건이 된다면 거의
10시간 이상을 플레이 할수 있는 엄청난 정력을 과시하게 된다.
@중학교때- 게임에 대해 어느정도 눈뜨는 시기. 잼있는 게임과 잼없는 게임을
가리게 되며, 게임을 좀 더 깊이 즐기게 되는 때로, 겜을 구입할때는 어느정도
주관이 생기기 시작.
정말 취향에 맞는 게임이라면 하루종일 플레이 뛰고도 끄떡없는 게임계의
변강쇠적인 시기.
@고등학교때- 부모님 및 선생님들의 특별 단속으로 게이머의 최대의 위기가 도래.
결국 단속을 피해 감시망이 소홀해진 새벽이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장소로
대피하여 간간히 즐김. 솟구치는 게임욕구를 이기지 못해 게임잡지를 몰래 구입해
상상의 나래를 펴며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패드잡는 시늉을 하고,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버튼을 막 연타하는 손짓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사람도 있다.
@대학교, 사회생활- 많은 게이머들이 이탈. 집에 있는 현모양처 겜기를 무시하고
시간당 천원, 긴밤 4000원의 윤락가(pc방)에 빠져 허우적되게 된다. 겜기를 즐기는
게이머들도 싼 값에 복사게임을 사들여 한 게임에 집중하지 못하고, 이겜 저겜
줄뽕을 하게되고, 몇시간이고 플레이 해도 탱탱하던 손가락이 서서히 고개를 숙이게
된다.
|